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의 첫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26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오는 6월 3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대다수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모바일 게임으로 기획된 최초의 블리자드 게임이다. 회사 측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25년 역사상 가장 야심 차게 선보이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모바일에서도 타협 없는 AAA급 경험을 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모바일 정식 출시와 함께 PC 버전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PC와 모바일 기기를 넘나드는 '크로스플레이'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 "처음부터 모바일용으로 기획된 최초의 블리자드 게임인 만큼, 디아블로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는 작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블리자드가 선보인 디아블로 게임 중 가장 광범위한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곧 불타는 지옥의 악마들을 처치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디아블로의 상징과도 같은 6개 직업인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중 하나를 선택하고, 8개 지역과 대도시 서부원정지를 탐험하게 된다.
MMOA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액션 롤플레잉 게임) 장르의 디아블로 이모탈은 기존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소셜 경험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성역을 탐험하며 방대한 세계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고, 최대 8인의 전투부대를 꾸려 지옥성물함 공격대 우두머리에 도전하며, 최대 150명으로 이루어진 클랜에 가입해 다양한 클랜 업적에 도전할 수도 있다.
진영 기반의 탄탄한 PvP(이용자간 대결) 시스템도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투쟁의 굴레'에서 함께 힘을 합쳐 전투에 참전하게 되고, 서버 최상위 이용자는 '영원의 왕관'을 획득해 불멸단의 지도자가 된다.
회사 측은 "디아블로 이모탈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핵심적인 게임 경험은 누구나 항상 무료로 즐길 수 있다"며 "이미 3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사전 등록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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