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만들어진 오징어 게임 방에 접속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참가자들처럼 녹색 '추리닝'을 입은 채 구현된 오징어 게임의 2층 침대에서 눈을 떴다. 내 등번호는 67번. 다른 참가자들도 하나둘 접속해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달려간다. ⓒ 뉴스1
첫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위한 스타트 라인에 섰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하늘처럼 칠한 벽들이 참가자들을 둘러싸고 있고 저 멀리에서는 '영희' 로봇이 참가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채팅창에서는 한국어뿐 아니라 다양한 언어들이 등장해 '넷플릭스 드라마 글로벌 1위'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 뉴스1
오징어게임이 화제가 되며 로블록스에는 오징어게임 방이 수십개 이상 등장했다. 그 중 게임 방송 스트리머들도 플레이한 한 인기 게임방의 경우, 실시간 접속자 수만 5만4000명에 달했다. 방이 개설된 것은 겨우 3일 전인 지난 24일이었지만, 해당 게임을 플레이한 누적 이용자 수는 2160만명으로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했다. ⓒ 뉴스1
게임에 참여한 참가자만 수백명이었지만 '영희' 로봇의 눈을 피해 끝까지 통과한 사람의 수는 많지 않았다. 기자도 몇 차례 도전 끝에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통과할 수 있었다. 실제 게임에 참가했으면 1라운드 탈락(ㅠㅠ). ⓒ 뉴스1
오징어게임은 지난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지난 25일 기준 일본·홍콩·브라질·멕시코·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및 남미 지역은 물론, 미국·캐나다·독일·프랑스·벨기에 등 북미, 유럽 국가에서도 연달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66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넷플릭스 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