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한글 자막 지원 콘텐츠를 150여편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청 편의성 강화를 위한 차원으로 왓챠는 이 같은 지원을 지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한글 자막 지원 콘텐츠는 영화 153편, 시리즈 3편 등 총 156편이다. '기생충',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등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윤희에게', '우리들' 등 인기 독립영화도 한글 자막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왓챠에서도 공개된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를 비롯해 '부부의 세계', '퐁당퐁당 LOVE'는 모든 에피소드를 한글 자막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작중 대사뿐만 아니라 모든 음향 정보까지 포함된 폐쇄 자막이 지원되는 콘텐츠는 13편으로, '아이 캔 스피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터널' 등이 포함됐다.
최근 OTT 이용층에서는 국내 콘텐츠 감상 시에도 한글 자막을 켜놓고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사 처리가 불분명한 경우 자막이 유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누구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성' 차원에서 자막 지원 유무가 중요시되고 있다.
왓챠는 앞으로도 한글 자막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 시청의 벽을 낮추고 시청 편의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왓챠 박태훈 대표는 "시청 약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앞으로도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한글 자막 지원의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감상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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