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엔씨)가 판교 신사옥 건립에 첫 삽을 떴다. 총 5800억 원이 투입되는 신사옥은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엔씨는 3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에 확보한 신사옥 부지에서 '판교 641 프로젝트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기공식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신규 사옥은 글로벌 'RDI'센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RDI는 연구(Research), 개발(Development), 혁신(Innovation)의 약어로 게임과 기술·개발(R&D)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판교 641 프로젝트' 지난 2020년 12월 삼성물산(028260),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한 엔씨 컨소시엄과 성남시가 약 8377억 원에 부지를 매입해 조성하기로 한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다.
대지 면적은 2만 5719㎡ 규모로 지하 8층, 지상 14층 건물 두 개 동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한 동을 엔씨가 글로벌 RDI 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한 동은 컨소시엄 차원에서 임대사업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사옥은 엔씨 전 직원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R&D센터는 전체 직원의 50%인 3000여 명만 근무 중이고, 2000여 명은 외부 공간을 임대해 활용하고 있다.
기공식에는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한찬건 한미글로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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