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올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여름 대회(서머 스플릿) 일정이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총상금 규모가 600억 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EWC)이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새 종목으로 추가하면서다.
EWC가 올여름 열릴 예정인 만큼 LCK는 일정을 조율해 국내 팀의 EWC 참가를 돕겠다는 입장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3회 차를 맞은 EWC는 오는 6~8월 중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다.
EWC는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다. 연맹은 지난해 10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올해 대회를 여름에 개최하겠다고 공지했다. 첫 대회는 2022년 7월, 두 번째 대회는 지난해 8월 열렸다.
구체적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LCK 서머 스플릿과의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크다. LCK 서머 스플릿은 통상 6~8월 12주간 진행된다.
비록 역사는 짧은 대회지만, 상금 규모가 막대한 만큼 국내 팀의 참가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대회 총상금은 600억 원 이상이었다. 비슷한 시기 열린 LCK 서머 스플릿 총상금 액수(4억 원)의 150배가 넘는다.
LCK 측은 국내 팀의 해외 대회 참가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LCK 관계자는 "EWC는 제삼자 주관 대회인 데다 참가 희망을 통보한 국내 팀도 아직 없다"면서도 "참가 희망 팀이 나오면 이들의 해외 활동을 돕고자 LCK 서머 스플릿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