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1992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다. 매입한 자사주를 전략 소각해 주가 부양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26일 공시를 통해 자사 83만주를 장내 취득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 소각 예정 금액은 1992억 원으로, 오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취득을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자기주식 취득 완료 이후 해당 주식을 60% 이상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향후 3개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매해 잉여 현금 흐름(FCF)에서 투자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40% 한도에서 자기주식을 취득,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1679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이뤄졌다. 올해에는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잉여 현금이 늘었고, 자사주 매입 규모 또한 이와 맞물려 늘었다.
크래프톤의 이번 공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가 확정된 후 나왔다. 재무제표가 승인돼 자기주식 취득 재원을 확보, 즉각 이사회를 진행해 자사주 매입 비용을 확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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