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국내 게임 개발사 나인아크가 카카오게임즈 등에서 110억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나인아크는 회사 설립 초기 30억원을 투자 받은 데 이어 1분기에 카카오게임즈로부터 60억원, 코나벤처파트너스에게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나인아크의 이건 대표는 엔도어즈와 넥슨에서 PD·개발팀장 등을 역임하고 '영웅의 군단' '아틀란티카' '군주온라인' 등을 담당한 베테랑 개발자다. 이외에도 PC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개발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과 실력을 겸비한 개발자들로 구성돼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나인아크는 카카오게임즈와 자사가 개발중인 모바일 RPG '소울 아티팩트'(가칭)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나인아크는 이번 투자가 프로젝트가 완성되기 이전에 체결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수한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기 위한 기술확보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 나인아크 대표는 "그간의 노력이 업계에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결과물을 통해 기대와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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