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달 31일까지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특별 소통 상황실을 구성해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통신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통상 7~8월은 여름방학 및 휴가와 대규모 공연, 지역 축제 등 인파가 몰리면서 전국적으로 통신 트래픽이 급증하는 시기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국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으며, 전국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 해수욕장, 캠핑장 등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특히 오는 8월부터는 고객 감사 패키지로 고객들에게 월 50GB의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되는 만큼, 예상되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도 원활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급증에 따른 로밍 품질 관리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은 로밍 이용 고객 수가 6월 대비 최대 30% 늘어날 것으로 보고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주요 국가의 경우 현지 중계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추가 용량을 사전에 확보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통신망 복구 및 이재민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군, 경기 가평군 등 피해 지역에는 상황 발생 즉시 긴급 복구 인력을 투입해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안정적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또 임시 주거 시설에 휴대전화 충전 부스, 보조배터리 등과 함께, 돗자리, 담요, 물티슈 등 구호 물품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집중 관리 기간에도 상시 재난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