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 ENM이 세계 3대 방송 시상식 중 하나인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 세미 파이널 심사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된 TV 프로그램 대상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1973년 시작됐다.
지난 17일 서울 용산 CGV 씨네드쉐프 상영관에서 열린 세미 파이널 심사에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디즈니, 아이치이(iQIYI), 라쿠텐 비키, 유넥스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유쿠(Youku)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 주요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한 부문은 드라마(Telenovela)로 각국에서 출품된 작품을 창의성과 완성도 등 다양한 요소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최종 후보작은 9월 중 발표된다. 시상식은 11월 24일 뉴욕에서 열린다.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 본부장은 "체계적인 제작 시스템과 독보적 IP(지식재산권) 기획력으로 K-콘텐츠의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국제 에미상 심사 유치를 계기로 한국의 문화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 ENM은 국제 에미상 심사에 앞서 16일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Global Partners Day)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윤상현 CJ ENM 대표,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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