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통신 서비스 가입 관련 서류를 17개 언어로 제작·배포하고, 전국 주요 거점에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한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24년 265만여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서류는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태국어, 미얀마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라오스어 등 총 17개 언어로 제공된다.
이는 국내 통신사 중 최대 규모로, 외국인 고객의 선택권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전국 67개 매장을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으로 순차 개편한다.
특화 매장에서는 각 지역의 외국인 거주 비율과 대표 언어 사용률을 고려해 맞춤 안내를 제공한다. 특화 매장 중 외국인 고객 방문 비중이 높은 17개 매장은 외국인 상담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텔레콤센터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 상담 직원도 170여명으로 늘렸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외국인사업담당은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응대 인프라와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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