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SK텔레콤(017670) 본사를 방문해 사고 현장 및 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전사적 대응을 주문했다.
유 장관은 "2500만여 명에 달하는 국민들께서 많은 불편과 우려를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피해 방지 노력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고 알기 쉽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금 시행 중인 대책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없는지 돌이켜보고 사태 해결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할 것도 당부했다.
특히, 공항 로밍센터에 유심교체 지원 인력과 부스를 대폭 확충하고,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쉽게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민·관 합동조사단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신망 전반의 체계를 점검해 취약한 부분을 전면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유 장관은 "사안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2중, 3중의 피해 예방조치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정부에서도 범부처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만큼, 조치가 시급한 사안들에 대해 관계부처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와 소통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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