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개인 간 거래 플랫폼(C2C 플랫폼)인 당근마켓, 번개장터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는 건전한 온라인 이동통신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6월에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와 KAIT를 주축으로 출범했다.
이듬해인 2021년에 오픈마켓 영역 자율정화를 위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추가로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
협의체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채널을 통한 이동통신서비스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단말기유통법 위반 온라인 게시글이 급증함에 따라 모니터링 및 해당 게시글 수정, 삭제 등의 자율조치를 통해 이용자 차별 행위를 해소하고, 단말기유통법 등을 준수하도록 유통점을 계도해 왔다.
최근 온라인 기반으로 불·편법 영업을 일삼는 이른바 '성지점'이 C2C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한 가운데 당근, 번개장터가 협의체 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이달부터는 C2C 플랫폼 내 단통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한성만 KAIT 본부장은 "앱 내 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를 통해 온라인 성지점들의 불⸱편법 영업행위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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