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글로벌 무대에서 나란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네트워크(Network) X 어워드에서 첨단 네트워크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을 수상했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네트워크 X는 1000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사, 대기업,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SK텔레콤은 4G·5G 대역과 향후 이동통신 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안테나 및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RIS)로 상을 받았다.
투명 안테나와 RIS 기술은 얇은 금속 패턴을 가진 안테나를 작고 가벼운 투명 필름 형태로 유리에 부착해 전파를 수신하는 방식이다.
이들 기술을 활용하면 무선 품질을 고도화하고 이동통신 인빌딩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힐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모전력도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6G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도록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같은 어워드에서 '디지털혁신 주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 통신 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으로의 가장 큰 도약을 이룬 사업자에 주는 상이다.
KT는 국내 최초 5G SA(단독모드) 전국망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ICT 역량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플랫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KT는 같은날 열린 WBA 어워드에서도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을 수상했다.
WBA 어워드는 전 세계 와이파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시상식이다. KT는 해당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이란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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