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LG유플러스는 27일부터 모바일 고객에게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U+ 스팸차단알림'을 무료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6일 발표한 고객 개인정보보호 강화 대책의 일환이다.
원래 이 앱은 월 이용료 550원의 유료 서비스였다. 하지만 최근 LG유플러스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자 보안강화 차원에서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달 20일부터 시작된 유심(USIM) 무상 교체에 이은 두번째 조치다.
'U+ 스팸차단알림' 앱은 전화가 걸려올 때 스마트폰 알림창에서 스팸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스팸 위험이 높은 전화 △국제 전화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 등 고객이 다양한 유형의 전화를 선택해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무료 지원 대상은 LG유플러스 고객과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고객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LG유플러스 모바일·알뜰폰 고객에게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공식 앱마켓(앱장터) '플레이스토어' 또는 '원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고 무료 가입 하면 된다.
아이폰용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된다. 이미 유료 앱 서비스를 쓰던 고객에게는 1월분부터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심 교체·스팸 차단 서비스 지원 등 가입자들을 위한 양질의 고객 케어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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