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정부가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5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드라마 등 전세계 신규 시리즈물을 소개 및 육성하는 국제 콘텐츠 마켓으로 매년 4월 프랑스에서 개최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열리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과 연계해 '코리아 포커스'(Korea Focus) 행사를 개최한다.
코리아 포커스 행사에서는 기획안 투자설명회와 상영회 등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사 및 제작사에게 드라마 홍보와 해외수출, 기획안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4일에는 한국 OTT 드라마 투자 설명회가 진행된다. 국내 제작사가 신규 OTT 드라마 기획안 및 해외 리메이크작 기획안을 해외 방송사, 제작사, 투자사 등에게 소개하며 해외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한다.
이후 6일에는 한국 OTT 드라마 상영회를 개최한다. 상영작은 티빙의 '술꾼 도시 여자들', '괴이'와 더불어 왓챠의 '좋좋소' 등이 있다.
한편 이번 칸 시리즈에서는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가 한국 OTT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OTT 경쟁력의 핵심인 콘텐츠 제작과 투자 경쟁이 심화되고 우리나라 시리즈물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제작사의 신규 기획안이 전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 콘텐츠 마켓에서 홍보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국내 OTT플랫폼이 제작사와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제작사-OTT 컨소시엄의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을 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해외유통 등 단계별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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