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4년만에 'T멤버십' 할인, 어떻게 달라지나(종합)

할인 대신 적립 방식…최대 30% 적립에 해피포인트·T멤버십 중복적립
"아웃백에서 적립하고 CU에서 사용 가능"

본문 이미지 - SK텔레콤이 24년만에 'T멤버십'을 할인 방식에서 적립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한 뒤 원하는 제휴사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뉴스1
SK텔레콤이 24년만에 'T멤버십'을 할인 방식에서 적립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한 뒤 원하는 제휴사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SK텔레콤이 'T멥버십'을 할인 방식에서 적립 방식으로 개편한다. 사용자는 다양한 제휴사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한 뒤 선호하는 제휴사에서 원하는 만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SK텔레콤은 오는 8월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T멤버십을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로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97년 7월 이동통신사 최초로 멤버십 서비스인 '011 리더스 클럽'을 선보인 후 24년 만이다.

새롭게 개편하는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는 단순히 해당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통한 일회성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자가 원하는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사용자는 포인트를 적립한 뒤 제한없이 몰아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베이커리와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의 약 90여개의 제휴사를 두고 있으며 새로운 멤버십(회원제) 서비스와 관련한 구체적인 제휴사 목록은 오는 8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파리바게뜨와 아웃백, CU 등 인기 제휴사를 포함해 제휴사 전체 규모도 유지될 예정이다.

또한 과거에는 제휴사별로 할인율이 정해져 있었지만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에서는 11번가를 비롯한 일부 온라인 제휴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제휴사에서 상품 구매 및 이용 금액 전액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적립률은 기존 등급별 할인율과 동등한 수준이다. 현재 제휴사인 도미노피자에서는 VIP 멥버십의 경우 구매금액의 30%, Gold와 Silver 멤버십은 20% 할인을 제공한다.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에서는 구매금액의 30%와 20%를 각각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일반적인 포인트 적립률(0.1~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도미노피자와 같은 적립률이 높은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한 뒤 이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실사용자(MAU)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SK텔레콤 관계자는 "다른 포인트 적립 서비스의 경우 적립률도 낮고 계열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T멤버십의 경우 (할인율을 그대로 적립할 수 있어) 적립률도 높고 제휴사도 다양해 활용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SK텔레콤이 24년만에 'T멤버십'을 할인 방식에서 적립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한 뒤 원하는 제휴사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뉴스1
SK텔레콤이 24년만에 'T멤버십'을 할인 방식에서 적립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한 뒤 원하는 제휴사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뉴스1

중복 적립도 가능하다. 파리바게뜨의 경우 구매금액의 5%를 해피포인트로 적립하면서 동시에 1000원당 100원의 포인트를 T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구매를 통한 포인트 적립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룰렛과 출석체크를 포함한 미션 참여와 광고 시청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영화 표 1매당 최대 3500원 할인을 제공하던 혜택과 'T Day', 'VIP Pick' 등 인기 혜택 프로그램도 유지할 계획이다.

포인트는 제휴사당 1일 1회 적립이 가능하며 결제금액 20만 원까지(제휴사별 상이) 적립할 수 있다. 또한 포인트 선물하기도 가능해 멤버간 1회 최대 10만포인트까지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일 기준 최대 5년이다. 해지한 이후에도 30일 동안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사용자들이 포인트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월(7월) T멤버십 사용자를 대상으로 '포인트 미리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기본 1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최대 5만포인트까지 지급한다.

또한 8~9월 두 달 동안은 △파리바게뜨 △CU △뚜레쥬르 △도미노피자 △VIPS 등 인기 제휴사에서 최대 40% 수준의 '더블적립'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