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문자메시지 기능을 진화시킨 채팅플러스(+)에 '메시지 보내기 취소'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10일 이동통신3사는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플러스에 △메시지 보내기 취소 △공감하기 △답장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메시지 발송 후 5분 이내에 메시지 내용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삭제하려는 메시지를 2초 간 누르면 나타나는 메뉴에서 '보내기 취소'를 선택하면 실행된다.
수신인이 이미 읽은 메시지의 삭제도 가능하다. 상대방에게는 내용 대신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 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단말의 종류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정 메시지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공감은 상대방의 메시지에 이모티콘을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답장은 이미 지나간 메시지에 댓글을 달아 편하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공감 및 답장 기능 모두 안드로이드11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며 대화창을 2초간 누를 때 나오는 이모티콘 선택과 답장 메뉴를 눌러 사용할 수 있다.
이통3사 측은 "채팅+에서는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 외에도 5MB 이하의 텍스트를 비롯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도 추가 요금이나 데이터 차감 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며 "사용자들은 데이터 사용료 부담 없이 편리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통3사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채팅+가입자는 이동통신 3사 합산 2749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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