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보안 걱정 뚝"…'양자보안' 뱅킹앱 나온다

SKT·DGB대구銀, 내달 5G 양자보안 기술 적용 IM뱅크 앱 선뵈
앱 내 디지털 OTP, 신분증 인증 정보를 양자 난수로 암호화

SK텔레콤이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내달 중순 업계 최초로 5G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앱(IM뱅크)을 선보인다고 20일 전했다. (SK텔레콤 제공) 2020.8.20/뉴스1
SK텔레콤이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내달 중순 업계 최초로 5G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앱(IM뱅크)을 선보인다고 20일 전했다. (SK텔레콤 제공) 2020.8.20/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해킹 등을 통한 금융범죄나 사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현존 최고의 암호기술로 평가받는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된다.

SK텔레콤은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오는 9월 중순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뱅킹서비스 'IM뱅크'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송금, 이체, 환전은 물론 '대출'까지 받는 '모바일금융' 시대가 활짝 열렸지만 이를 노리고 가짜 앱이나 피싱사이트 등을 만들어 금융정보를 빼가는 각종 전자금융사기 범죄도 횡행해 일말의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양사는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에서 양자보안 기반 금융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양자보안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DGB대구은행의 모바일뱅킹앱 IM뱅크에서 디지털 OTP(6자리 숫자)로 계좌 이체를 하거나, 비대면 가입 및 계좌 개설 시 신분증 인증 절차를 거칠 때 보다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통상 디지털 OTP 번호와 신분증 인증 정보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은행과 금융결제원의 서버로 차례로 전송되는데 제3자가 이 암호를 해킹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은 양자의 무작위성(Randomness)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든다. 이 난수를 기반으로 IM뱅크 앱의 디지털 OTP 번호와 신분증 인증 정보를 암호화함으로써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원리다.

SK텔레콤과 자회사 IDQ는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A퀀텀'의 개방형 앱프로토콜(오픈 API)을 DGB대구은행에 공유하고 관련 기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IDQ는 DGB대구은행과 향후 다른 서비스에도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지난 5월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판매량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에 양자보안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IoT 등 여러 분야에 융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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