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업 회사채 발행 돕는 스케일업금융 모집…최대 120억 자금 조달

중진공·중기부, 민간 자산유동화방식 활용해 성장 자금 공급
회사채 신용평가 B+ 등급 이상 중기업 대상

본문 이미지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다음 달 3일까지 2026년 스케일업금융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은 우수한 사업성을 보유했으나, 자체 신용만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특히 민간 자금과 정부 재정을 결합한 자산유동화방식(P-CBO)을 활용해 일반 정책자금보다 큰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번 공고를 통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최대 5년 만기로 기업당 120억 원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혁신성장 분야와 초격차·신산업 분야, 도약프로그램 선정 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초격차(Super Gap)는 경쟁사가 따라오기 힘들 정도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을 뜻한다.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기업 중 신용평가사의 회사채 신용평가에서 B+ 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이다. 기업당 지원 규모와 발행 금리는 기업별 신용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본문 이미지 - 2026년 스케일업금융 참여 방법(중진공 제공)
2026년 스케일업금융 참여 방법(중진공 제공)

사업 참여 신청은 4월 3일 오후 5시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34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 및 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하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라며 "우수한 중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중소기업 650개사를 선정해 회사채 발행을 지원했다. 이 중 25개사는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16개사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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