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만드는 국가대표 AI, 올거나이즈가 세계로 수출"

[국가대표 AI]⑦ 이원강 올거나이즈코리아 부대표
LLM 파인튜닝 역량 갖춰…해외 고객사 대상으로 확산

이원강 올거나이즈코리아 부대표가 8월 22일 <뉴스1>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올거나이즈코리아 제공)
이원강 올거나이즈코리아 부대표가 8월 22일 <뉴스1>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올거나이즈코리아 제공)

국가대표 AI를 만드는 정부 사업에 '벤처-스타트업 드림팀'으로 구성된 곳이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다. 올거나이즈코리아는 이미 다수 확보하고 있는 해외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대표 AI 수출'을 책임지는 포지션을 맡았다.

올거나이즈코리아의 이원강 부대표는 "내년에 업스테이지의 AI 모델이 출시되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드림팀'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도전장을 내민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참여 기업 올거나이즈코리아를 22일 <뉴스1>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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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거나이즈코리아의 AI 설루션 '알리' 개념도(올거나이즈코리아 제공)

올거나이즈코리아는 검색증강모델(RAG)과 거대언어모델(LLM) 파인튜닝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 기술을 적용한 자사 설루션 '알리'는 정확한 정보 검색으로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의 보험사 직원이 '월 납입료 3만 원 이하면서 5대 암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A 사의 보험 상품 정보를 기업 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검색해 조건에 맞는 결과물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답변 과정에서는 GPT나 클로드와 같은 LLM 모델이 쓰인다. A 사의 사례처럼 보험 정보에 특화된 답변이 필요하면 이에 맞게 AI 모델을 미세 조절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해 업무상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기존 LLM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인 셈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 앱을 만들거나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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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강 올거나이즈코리아 부대표가 8월 22일 <뉴스1>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올거나이즈코리아 제공)

올거나이즈코리아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개발할 AI 모델 '솔라 WBL'이 글로벌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았다.

300여 개의 고객사 중 65%가 해외 기업일 정도로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가 풍부한 올거나이즈코리아는 알리에 '솔라 WBL'을 연동하거나 이를 파인튜닝 해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LLM 모델 시장에서 솔라 WBL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역할이다.

이 부대표는 "한국의 대표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나왔을 때 이를 국내에서만 쓰는 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가 고객사에 국가대표 AI를 파인튜닝해서 제공할 수 있다면 해외 진출이 훨씬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거나이즈코리아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뿐만 아니라 기업 맞춤형 설루션인 온프레미스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부 기업의 경우 민감한 내부 정보 유출을 우려해 사내에서 LLM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데, 올거나이즈코리아는 기업 내부에서만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설루션도 제공하고 있어서다.

온프레미스 방식은 코드가 공개된 오픈소스 AI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누구나 쓸 수 있는 AI'를 표방하는 국가대표 AI가 오픈소스로 만들어지면 올거나이즈코리아의 온프레미스 구축 역량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 부대표는 "내년에 AI 모델이 완성되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때 어떤 파인튜닝 작업이 필요한지 테스트할 것"이라며 "개발이 완료된 모델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확산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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