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는 누적 3000억 원을 투자한 AI 기업들에 대해 본격적인 회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수 실적은 올해부터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수년간 기술력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AI 모델 △AI 응용서비스 △AI 전환 등 기술 밸류체인에 따라 선별된 AI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올해부터는 투자 기업들에 대한 회수에 돌입한다.
먼저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기업 뉴엔AI(463020)는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또한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불리는 S2W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AI 경량화 기술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노타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하반기에도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한 2~3곳의 AI 기업이 상장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직 공개되지 않은 AI 기업들의 상장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수년간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회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그동안 AI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전략이 이제 수익 실현 단계에 들어갔다"며 "올해는 AI 투자 회수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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