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지원사업' 하반기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오픈이노베이션 수요기업 및 협업 스타트업이다.
이번 공모는 수요 기반형 트랙으로,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협업을 유도하는 신규 협업 유형과 함께, 기존에 협업 관계를 형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후속 협업 유형'도 시범 추진된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과제 수립부터 파트너 매칭, 기술 실증, 사업화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지원은 대부분 초기 단계에 집중돼,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지속해서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중기부는 이에 따라 여러 기관에 흩어진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후속 지원 협업 유형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이 진행한 기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업 적합성, 사업화 성과 창출 가능성이 검증된 수요기업·스타트업의 추가 협력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0개 내외 협업 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6000만 원과 협업에 필요한 컨설팅, 전문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향후 참여 스타트업에는 R&D(연구개발) 기회도 제공된다.
사업 공고 세부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협업 유형은 대구창업허브, 후속 협업 유형은 K-Startup 포털을 통해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프로그램 간 연계를 통해 지원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과 중심의 연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모두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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