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문제, 스타트업이 해결한다"…비즈니스 트립 성료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충청북도가 직접 제시한 지역의 문제를 혁신 비즈니스로 해결하기 위한 스타트업 행사가 열렸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3일과 4일 충북에서 개최한 비즈니스 트립을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스포의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인 워크숍 겸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지역 및 글로벌 혁신 생태계 투어 '비즈니스 트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충북 관계자 및 충북 소재 스타트업, 코스포 회원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실증 기반의 개념검증(PoC) 실현이라는 접근으로 차별화를 모색했다. 충북이 직접 제시한 핵심 이슈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생활인구 △헬스케어 △문화 콘텐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프라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송역과 청주시 원도심 등을 탐방하는 '충북 로컬 트립'을 통해 지역 현황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혁신 솔루션을 모색하는 '내가 도지사라면' 아이어톤을 청남대에서 진행했다.

발표에 나선 참가자들은 현장을 탐방하며 떠올린 아이디어와 각자가 보유한 기술, 경험을 활용해 그룹별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어 코스포와 충북이 함께 마련한 '코스포×충북 퓨처토크'에서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혁신을 선도하는 충북의 비전에 대해 직접 발표하고 코스포와 실효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북에서 사업을 하고 싶은 스타트업 8팀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개념 전류 센서와 전력기기 혁신을 제시한 이지코리아가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청남대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한 다자요가 우수상을 받았다.

코스포는 이번 비즈니스 트립을 계기로 회원사의 지역 진출을 더욱 확장하고 올해 안에 세종, 부산, 제주 등 다양한 지역 거점에서 관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지역이 직접 제시한 이슈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현장을 체험하고 솔루션을 구상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맞춤형 혁신 모델"이라며 "코스포는 앞으로도 지역과 스타트업의 협력에 있어 실증 중심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및 창업 생태계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