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근로자 실시간 급여 정산 서비스 운영사 '캐노피'는 지난달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캐노피는 근로자가 일한 시간만큼의 급여를 실시간으로 정산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존 급여일 중심의 금융 패러다임을 사용자 중심의 '온디맨드 현금 흐름'으로 전환하고 있다.
전국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비롯해 BMK의 킬리안, 카페몬지, 아스티에 드 빌라트 등 국내 주요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됐다.
현재 뷰티, 외식 프랜차이즈, 파견업,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캐노피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심상우 서울대기술지주 팀장은 "캐노피는 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급여 정산이라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구현한 기업"이라며 "초개인화 금융으로의 확장 가능성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봤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인후 캐노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 등 금융 접근성이 낮은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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