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정 감독 독립 영화 '연서' 휴스턴국제영화제 수상

독립 단편영화 '연서(How DO I Love Thee)' 포스터
독립 단편영화 '연서(How DO I Love Thee)' 포스터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감독 겸 배우 김경정이 독립 영화 '연서'(How Do I Love Thee)로 57회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The 57th WorldFest-Houst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내러티브 부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감독 측에 따르면 이번 영화는 제53회, 55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후 세 번째 수상작으로 김경정 감독 본인이 주연을 맡았다.

독립 단편 영화 연서(How Do I Love Thee)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존 카리아니의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 2004, 미국 포틀랜드 주 초연)'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또 영화의 배경이 된 강원도 횡성의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BTS의 윈터패키지 화보에 등장할 만큼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고즈넉한 카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김 감독의 이번 영화는 경상북도 콘텐츠진흥원(경상북도 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업 공모대전 지원작)과 현대오토에버, 샤넬뷰티코리아에서 제작 지원하는 등 민관으로부터 협조 받았다.

김경정 감독은 영화 연서의 청각장애인 댄서 '한나'(Hanna)역을 맡아서 연기했다. 영화 속 여주인공 한나는 낙엽이 쌓인 가을의 자작나무숲에서 첫사랑 준호에게 보내는 편지를 쓴다.

그녀는 "자작나무 껍질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면 그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요"고 설명했다.

남자 주인공 '준호'역을 맡은 오세현은 한국체대 레저스포츠학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댄스스포츠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 선수다.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아름다운 춤으로 사랑을 노래한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김 감독은 "아나운서 시험 준비를 할 때 영화 건축학 개론을 봤는데 당시에 느낌이 정말 좋아서 저는 나중에 꼭 여자의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영화를 만들게 된 동기를 말했다.

그는 고려대학교 재학시절 갑작스러운 뇌혈관 질환으로 정치외교학과 학업을 포기하면서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는데, 당시 경험이 이번 영화 연서를 쓰고, 만들고, 연기하는 데 모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개인적인 의료사고 등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동안 영화 작업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영화 연서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하셔서, 앞으로 장편 시나리오화할 계획이 있다"며 "청각장애인 댄서 한나가 현실적인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도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완성하고 싶어요. 마치 추위를 잘 견디는 자작나무처럼요"라고 덧붙였다.

아나운서였던 김 감독은 지난 2017년 MBC 파업으로 갑자기 MBC에서 퇴사한 뒤 현재 영화배우와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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