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파데도 살리는' 연작 베이스프렙 탄생 비화 들어보니

들뜸·마스크 묻음 방지 효과에…코로나때도 매출 2배 ↑
5월 카톡 선물하기 입점·식품군과 협업으로 고객 접점 확대

본문 이미지 -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의 윤연식, 김민혜 파트너.ⓒ 뉴스1/김진희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의 윤연식, 김민혜 파트너.ⓒ 뉴스1/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죽은 파데(파운데이션)도 살리는 제품', '올라운더', '육각형 화장품', '화잘먹템'(화장잘먹는아이템)'

모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의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 프렙'(베이스프렙)을 칭하는 수식어다.

연작 베이스프렙은 2019년 첫 출시한 수분 베이스 제품이다. 화장 들뜸을 잡아주고 파운데이션 지속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출이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다.

일명 '청담동 베이스'로 불리며 다수의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내돈내산' 후기가 이어지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연작 베이스프렙은 지난해 10~11월 두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신장하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죽은 파데도 살리는 제품'으로 입소문이 난 베이스프렙은 기존 연작 제품 대비 재구매율이 2배 가량 높다. 코로나 시국에도 단기간에 대박을 터뜨린 베이스프렙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다리 역할…코로나로 '제품력' 증명"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베이스프렙을 만든 연작의 김민혜, 윤연식 파트너를 만나 탄생 비화를 들었다.

연작에서 베이스프렙 마케팅 등을 맡고 있는 김 파트너는 "메이크업이 잘 되려면 결국 피부 바탕이 잘 다져져야 한다"며 "피부 바탕을 중시해 스킨케어 효능에 가까운 메이크업 제품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베이스프렙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파트너는 "베이스프렙을 쓰면 들뜸이 줄어들고 파운데이션 밀착력이 높아져 모든 피부 타입의 표현을 자유롭게 도와준다"며 "내돈내산 후기에 따르면 처음에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이라 '굳이'라는 생각을 갖게되지만 막상 쓰면 끊을 수 없는 마약같은 제품"이라고 치켜세웠다.

베이스프렙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윤 파트너 역시 "베이스프렙을 아이돌로 치면 '육각형 아이돌'로 하나의 포인트를 짚어내기 어려운 제품"이라고 했다.

그는 "일반 베이스가 스킨케어를 덮고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개념이라면 베이스프렙의 경우 스킨케어 효능이 있어 (스킨케어) 위에 메이크업을 쌓아올리는 것"이라며 "수분을 채워주고 실링을 해주니 메이크업 밀착력도 좋고 잘 무너지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베이스프렙은 피부에 얇고 섬세한 방어층을 만들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에 수분을 채워준다. 미세한 골드 펄이 함유돼 윤기나고 반짝이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실리콘도 없어 메이크업 제품이지만 자기 전에 발라도 된다고 한다.

땀이나 습기에도 화장이 잘 무너지지 않도록 해서 마스크 묻어남을 방지해 코로나 시기 필수템으로도 떠올랐다. 김 파트너는 "밀착력, 지속력이 좋고 피부 표현이 예뻐지기 때문에 각광받았다"며 "이제 마스크를 벗으면 더 예쁘게 메이크업을 하게 되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본문 이미지 - 베이스프렙(연작제공)
베이스프렙(연작제공)

◇카톡 선물하기 입점,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로 고객 접점 확대

김 파트너와 윤 파트너는 베이스프렙 출시가 코로나 확산 시기와 맞물리면서 제대로 날개를 펼치지 못 했다고 아쉬워했다.

연작은 올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시장과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다양한 프로모션이나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5월에는 식품 브랜드와 협업해 기존 업계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같은 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작은 용량의 제품을 출시해 연령대가 낮은 고객 확보에도 나선다. 김 파트너는 "연작이 백화점 브랜드여서 가격대가 낮지 않다"며 "용량을 줄여 조금 더 저렴한 가격대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작은 현재 중국, 러시아 등 일부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반응이 좋은 중국을 비롯해 해외 시장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 파트너는 "해외에서는 안티에이징 같은 제품에 관심이 많더라"라며 "한국과 수요가 다른 만큼 다른 전략을 통해 소비자를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파트너는 "마스크 해제를 통해 뷰티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제 연작 제품이 제대로 평가받게 되는 시점"이라며 "연작은 베이스프렙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력에 대한 믿음을 주고, 소비자가 다른 제품에도 관심을 갖도록 해 연작만의 리추얼 세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파트너는 "화장품의 경우 '굳이 이걸 왜 써'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를 이겨내는 연작이 되겠다"며 "다음 제품이 기대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