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아이코스' 잡을 야심작 '릴 하이브리드'내놔…"스틱+액상"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연무량 늘고, 찐 맛 줄어"
소비자가 11만원…특별할인 적용하면 7만7천원에 구입

KT&G '릴 하이브리드' ⓒ News1
KT&G '릴 하이브리드' ⓒ News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KT&G가 신개념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를 오는 28일 공식 출시한다. 앞서 필립모리스가 출시한 '아이코스3'의 대항마다.

릴 하이브리드는 디바이스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한 후 전용 스틱을 삽입하는 구조다. 액상을 가열해 발생한 증기가 스틱을 통과하면서 흡연이 이뤄진다.

KT&G는 하이브리드 담배가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보다 연무량은 늘고, 특유의 찐 맛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릴 하이브리드는 전용 스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돼 전용 스틱 이외의 기존 스틱을 삽입하면 디바이스가 작동하지 않는다.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처럼 아이코스 히츠와 릴 핏의 혼용이 어려워졌다.

전용 스틱은 삽입되는 끝부분이 'Y'자 형태의 구조로, 담배 잔여물이 빠지는 것을 원천 차단했다. 디바이스 청소도 한결 더 쉬워졌다는 평이다.

릴 하이브리드는 소비자 사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일체형 구조이며, 3회 연속흡연을 제공한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과 '로즈 골드' 2종이며, 광택을 지니는 메탈 재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권장 소비자가는 11만원이지만,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하면 '특별 할인 쿠폰'(2만7000원)을 발급받아 8만3000원에 살 수 있다.

KT&G는 이외에 뉴플랫폼 출시 기념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플래그쉽 스토어 출시 시점에 맞춰 15만명에게 '뉴플랫폼 출시 기념 쿠폰'(3만3000원)을 발급하며, 쿠폰을 발급받은 소비자들은 7만7000원에 릴 하이브리드를 살 기회를 얻는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독자적인 기술이 집약된 릴 하이브리드는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개선해 제품에 대한 더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차별화한 궐련형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도 KT&G가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용 스틱인 'MIIX'(믹스)는 풍부한 맛의 'MIIX PRESSO'(믹스 프레쏘)와 두 가지 맛의 'MIIX MIX'(믹스 믹스), 시원한 맛의 'MIIX ICE'(믹스 아이스) 3종이다.

전용 스틱 MIIX는 갑당 4500원, 릴 하이브리드 액상 카트리지는 개당 500원이며 액상 카트리지 1개당 전용 스틱 MIIX 1갑을 흡연할 수 있다.

릴 하이브리드와 전용 스틱 믹스는 플래그쉽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lil MINIMULIUM)에서 오는 28일 선보인다. 또 서울지역 편의점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같은 달 12일 판매를 시작하며, 전국 편의점 판매는 내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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