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더 넓고 똑똑해진 코나 전기차…'정의선 車' 세상에 나서다

소형 SUV에 동급 최대 실내 공간…3000만원대 구입 가능

 코나 일렉트릭.ⓒ 뉴스1 이동희 기자
코나 일렉트릭.ⓒ 뉴스1 이동희 기자

(속초=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코나는 '정의선의 차'로 불린다. 2017년 첫 공개 당시 부회장이었던 정의선 회장이 직접 발표해서다.

현대차는 지난 4월 2세대 코나의 전기차 모델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2018년 1세대 전기차 모델 출시 이후 약 5년 만이다.

지난 23일 코나 일렉트릭을 타고 경기도 하남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약 200㎞를 주행했다. 트림은 롱레인지 인스퍼레이션이다.

미디어 시승 행사가 열린 하남에서 만난 코나 일렉트릭은 외관부터 확 달라졌다. 현대차의 막내 SUV답게 그랜저 등에 적용한 '일자 눈썹'(수평형 LED램프)을 달았다. 측면과 후면에서 본 모습도 예상보다 커서 놀랐다.

실내는 더 달라졌다. 소형 SUV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넉넉한 공간감을 자랑했다. 현대차가 지난 1월 신형 코나를 발표하면서 '룰 브레이커'(Rule Breaker)라고 표현한 게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코나 일렉트릭은 1세대 모델보다 전장(길이)이 145㎜, 휠베이스(축간거리)는 60㎜ 늘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닌 내연기관 기반 모델이지만,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코나 일렉트릭.ⓒ 뉴스1 이동희 기자
코나 일렉트릭.ⓒ 뉴스1 이동희 기자

기어 레버를 스티어링휠(운전대) 뒤에 둬 센터 콘솔 공간을 넓혔다. 휴대전화는 물론 작은 가방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확보했다. 센터페시아 버튼은 적절하게 배치해 운전자를 더 편하게 했다.

1열과 2열 시트 사이의 레그룸과 머리와 천장 사이의 헤드룸도 넉넉했다. 처음 개발 때부터 배터리 두께를 얇게 주문한 결과다. 통상 전기차는 차량 하단부에 두꺼운 배터리가 있어 내연기관차보다 시트 위치가 높다. 적재 공간은 466L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프렁크라 불리는 엔진룸 수납공간(27L)도 마련했다. 실내외 V2L(Vehicle to Load)을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주행 성능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차량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노우 등 네 가지다. 주행 모드에 따라 실내조명은 바뀌었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하니 차량이 조금 더 단단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고속 주행 시 운전대가 조금 가벼워져 아쉬움을 남겼다. 시트 착석감은 평이했고, 풍절음과 노면 소음 등 차단도 준수했다.

더욱 나아진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2)으로 장거리 주행을 더욱 편리하게 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기능,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도 적용했다. 자동 차선 변경과 고속도로 진출입로 크루즈 컨트롤 등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러보다 더 부드럽게 느껴졌다.

코나 일렉트릭은 64.8㎾h 리튬이온 배터리와 150㎾ 모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150㎾, 최대토크는 255Nm이다. 제원상 1회 충전 거리는 415㎾(17인치 타이어 기준)다. 출발할 때 90% 충전된 배터리는 도착 후 55% 수준으로 줄었다.

차량 가격은 5423만원으로 개별소비세와 전기차 구매 보조금 등 혜택을 받으면 3000만원대에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코나 일렉트릭.ⓒ 뉴스1 이동희 기자
코나 일렉트릭.ⓒ 뉴스1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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