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6호 초대형 IB 노린다…"리스크 관리 방점"

발행어음형 CMA 잔액 18.9억 원…전년比 40% 증가
"리스크 관리 인력 추가 배치…연내 신청 목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모습./뉴스1 ⓒ News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모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키움증권(039490)이 리스크 관리에 발목 잡혀 잠시 미뤄두었던 초대형 투자은행(IB) 신청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으면서 초대형 IB 인가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공시했다.

키움증권이 초대형 IB로 도약한다면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초대형 IB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으로, 만기는 1년 이내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부도나는 최악의 경우만 없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적다. 이에 더해 은행 예·적금보다 통상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수시로 입출금도 가능해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8일 기준 증권사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18조 87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40% 이상 급증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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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초대형 IB로 지정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5개사다. 다만 삼성증권은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풀지 못해 홀로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초대형 IB 신청 자격 요건(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을 이미 충족한 상태다. 올해 1분기 기준 별도 자기자본은 4조 4000억 원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초대형 IB 인가 시 재무 요건뿐만 아니라 내부 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등을 함께 들여다본다. 이에 키움증권은 지난 2022년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종합금융팀을 신설해 초대형 IB 도전에 나섰지만 지난해 차액결제거래(CFD) 주가조작 사태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를 연이어 겪으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키움증권은 올해 황현순 전 사장이 물러나고 엄주성 사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고 초대형 IB 인가에 재도전하는 모습이다.

올해 초 기존 전사 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를 팀으로 승격시켜 리테일비즈(Biz)분석팀을 신설한 바 있다. 사이즈를 넓혀 보다 입체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감사운영본부에 감사기획팀을 새로 꾸리기도 했다. 감사기획팀은 현업·리스크·감사 부문 '3중 통제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이후 확인하는 사후 차원의 관리가 아닌 현업 단계부터 리스크를 정량화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리스크 관리 부문에만 6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한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인가 신청을 위한 서류 등 사전 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연내 신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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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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