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선 반납…"마운트곡스 상환 우려 영향"[코인브리핑]

이달부터 12조원 상당 마운트곡스 상환 시작…투심 '공포' 전환
미 은행시장 유동성 압박 징후…"비트코인에 악재"

가상자산 대장주로 불리는 비트코인.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로 불리는 비트코인.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 비트코인, 6만달러선 일시 반납…"마운트곡스 상환 시작 우려"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6만달러(8300만원)선을 일시적으로 반납했다.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 영향으로부터 시장이 충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1% 상승한 8540만원대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최대 4%가량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8800만원대에서 8400만원대로 다시 내려앉았다.

바이낸스 기준, 전일에는 지난달 24일 이후 다시 6만달러선을 일시적으로 반납하는 등 약세를 띄는 모습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약세와 관련해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의 90억달러(약 12조4600억원) 규모 채권 상환 시작 우려에 따른 하락으로 분석된"며 "6만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조정세가 더 길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마운트곡스는 총 14만2000비트코인(BTC), 14만3000비트코인캐시(BCH), 690억엔(약 5900억원)을 채권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채권자들은 지난해 3월10일까지 상환 받을 금액(현물)의 약 90%에 해당하는 현물 가상자산을 7월에 일시불로 받을지 여부를 결정해야 했으며 채권자 중 75%가 해당안을 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공포' 단계에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6포인트 내린 44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미 은행시장 유동성 압박 징후…"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코인데스크가 "미국 은행시장에 유동성 압박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 월스트리트 전통 금융권의 금리 설정 시스템 소파(SOFR, 미국 무위험지표금리)는 5.4%로 6년 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유동성 부족을 의미한다.

캐나다 소재 기관용 가상자산 플랫폼 FRNT파이낸셜 국제 담당자인 데이비드 브리켈은 "현재 국면은 2019년의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 폭등 국면을 연상하게 하며 과도한 정부 부채와 미국 재무부 화폐 발행의 스트레스가 관측되고 있다"며 "현재 금융 시스템은 연준의 추가 유동성 투입 없이는 이 만큼의 부채를 소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미 SEC, 리플 소송 관련 '바이낸스 판례 무관' 주장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의 바이낸스 케이스 판례 인용 반대 의견서에 대해 반박했다.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에 따르면 SEC는 "바이낸스 판결과 해당 소송(SEC-리플)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 타 사건을 포함시키려는 의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리플은 담당 판사에 SEC의 구제 신청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 바이낸스 사건의 판례를 인용하며 SEC의 제소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반에크 임원 "게리 겐슬러 해고 시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상승"

워처구루에 따르면 반에크 디지털자산 리서치책임자 매튜 시겔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해고되면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눈에 띄게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의 해고 여부가 가상사잔 시장에 끼칠 영향은 엄청나다"며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과 관련해 규제된 선물 시장이 없다는 점이 리스크로 언급되지만, 사실 이는 게리 겐슬러가 만들어낸 심리 작전일 뿐이다. 그는 집권 이후 이러한 환경과 상황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 코인베이스, 미 법원에 바이낸스 BNB 토큰 판결 인용 청원서 제출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SEC의 소송과 관련해 미국 법원에 바이낸스 BNB 토큰 선례를 인용, 청원서를 제출했다.

코인베이스는 BNB 토큰의 2차 판매가 하위테스트(Howey Test, 증권법 적용을 위한 테스트) 기준에 따라 증권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례를 인용한 셈이다.

코인베이스는 나아가 "SEC가 일관된 프레임워크 없이 자의적으로 규칙 제정에 관여하고 있다"며 "기관은 규제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설명한 적 없으며, 오히려 무자비한 집행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연방 판사는 SEC와 바이낸스 소송 일부를 기각한 바 있다.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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