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김민규 "첫 사극 도전, 13㎏ 감량하기도" [N인터뷰]①

최근 종영 MBN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도성대군 역

배우 김민규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민규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김진만)가 지난 16일 종영을 맞았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김민규는 극 중 세자 이건(수호 분)의 이복동생이자 두 번째 부인 중전 윤 씨(유세례 분)의 큰아들 도성대군 역을 연기했다. 형인 이건과는 늘 좋은 관계로 지냈으나 둘 모두가 최명윤(홍예지 분)을 사랑하게 되고, 왕의 자리를 두고 정치 싸움이 격화되면서 점점 형과 대립하게 되는 인물. 하지만 결국 형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왕의 자리를 떠난 이건 대신에 왕이 되는 결말을 맞았다.

김민규는 지난 2019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X 101X 101'에 출연하며 많은 주목을 받은 후, 2020년 웹드라마 '만찢남녀'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JTBC '아이돌', 웨이브 '청춘 블라썸', 넷플릭스 '더 패뷸러스', tvN '마에스트라'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이런 김민규는 최근 뉴스1을 만나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후의 소감과 연기자로서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도성대군을 연기하며 그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들어봤다.

배우 김민규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민규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종영 소감을 전한다면.

▶20부작이라는 긴 호흡으로 드라마를 달려왔는데 그만큼 도성대군에게 애정이 많았고 대본이 길었던 만큼 시원섭섭한 느낌이 교차했다. 또 아무래도 20부작에다가 사극을 처음 도전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감독님과 만들어가면서 어느 순간에는 즐거운 작업이 됐던 순간이었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면서 노력했던 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얼굴이 많이 드러나다 보니깐 감독님 요청으로 13㎏을 감량했다. 그때 너무 많이 빼서 감독님에게 혼나서 조금 다시 찌워서 64㎏으로 찍다가 막바지에는 70㎏ 정도까지 다시 몸무게를 불려서 촬영했다. 또 사극 드라마를 많이 봤다. 사극 말투에 적응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옷소매 붉은 끝동'도 보고 '세작'도 참고했다. 사극 말투가 귀에 익도록 연습했고 발성도 연습을 많이 했다.

-도성대군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처음에 대본을 받고 고민을 했을 때, 도성도 대군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는데, 한량이라고는 하지만 이 인물이 유일하게 풀어질 수 있는 건 형 앞뿐이라는 거였다. 그래서 형 앞에서는 좀 다른 모습으로 보이려고 했다. 그 이외에는 아무래도 세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이후에 했던 행동들이 '흑화'되는 것, 세자가 되기 싫어서 한 '흑화'된 행동들에 차이점을 두려고 했다. 약간은 비슷한 느낌이기 때문에 더 차이점을 두려고 했다.

배우 김민규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민규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명윤에 대한 도성대군의 사랑은 어떻게 표현하려 했나.

▶일단 사랑의 크기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과 얘기했을 때 이 인물과 같은 나이대의 첫사랑은 서툴고 불같지 않겠나라는 얘기를 나눠서, 그런 걸 표현하려고 했다. 물론 명윤이와의 명확한 멜로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도성대군이 왜 갑자기 저러지'라고 보실 수 있는데 도성대균이 한 대사를 곱씹어보면 충분히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게끔 표현하려 했다.

-전작 '마에스트라'에 이어 곧바로 이 작품에 합류했는데, 체력적 부담은 없었나.

▶뭔가 그런 것도 있었는데 대선배님과 연달아 호흡할 수 있어서 좋았다. 20대 배우 김민규는 이것저것 도전해야 단단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극이라는 장르도 깨보자고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수호와의 호흡은 어땠나.

▶사실 형이랑 가벼운 신을 찍을 때는 장난도 많이 쳤는데 이후에는 감정신이 있다보니깐 슛 들어가기 전에는 따로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대기실에서는 말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서 형한테 '이 장면에서 이런 감정으로 하고 싶은데 형은 어떤 감정이세요?'도 물어봤고 대본과 관련해서 얘기를 많이 했다.

-형과 같은 여자를 사랑하는 설정이었는데, 실제 본인이었다면 어땠을 것 같나.

▶제가 만약 사랑하는 여인이 생겼으면 형한테 먼저 얘기했을 것 같다. 형도 만약 좋아한다면 정정당당하게 마음을 쟁취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도성대군의 결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나.

▶결말까지는 몰랐다. 원래 시놉시스에서의 내용이 중간중간 바뀌기는 했다. 제가 죽는다는 얘기도 있었고 어떻게 될지는 몰랐는데 결말은 왕이 됐다. 그저 중간 과정인 '형과 대립하게 된다'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저는 죽을 줄 알았다. 한 나라에 두 세자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결국에는 마지막에 형과 대립하다 형 대신 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제 생각과 결말이 달랐다.(웃음)

<【N인터뷰】 ②에 계속>

taehyun@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