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리 "이근희 조심, 뒤끝 나빠" 후배 조언 아랑곳 결혼했다가 이혼

('속풀이쇼 동치미')
('속풀이쇼 동치미')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유혜리가 3살 연상의 배우 이근희와 이혼한 진짜 사유를 고백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가 19일 공개한 선공개 영상에서 유혜리는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혜리는 "전 결혼한 지 약 3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사실 동료 배우랑 결혼했기 때문에 연관된 분들이 많아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성격 차이'라고만 얘기했다. 가족이나 지인들한테도 진짜 이혼 사유를 얘기한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먼저 유혜리는 이근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극을 하면서 그분을 만났다. 제가 1990년대 초반에는 미니시리즈도 찍고 방송도 여러 개 하고 연극도 같이 했다"며 "그래서 (연극 연습하는데) 굉장히 시간 내기가 힘들었고 같이 공연하는 팀들한테 욕을 많이 먹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다른 사람들은 대사도 다 외웠는데 전 너무나 준비가 안 돼 있었다. 그래서 제가 막 걱정하고 있는데 그분이 딱 와서 도와주겠다고 하더니 이것저것 가르쳐주더라"라며 "그렇게 욕만 하더니 갑자기 친절한 모습에 예뻐 보이더라. 그게 계기가 돼서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한 후배가 유혜리에게 "누나, 저 형 조심해. 뒤끝이 안 좋아"라고 경고했다. 당시 유혜리는 "넌 이렇게 순수한 사람을 보고 왜 그러냐. 네가 문제다"라면서 후배의 조언을 한 귀로 흘렸다고 한다.

이후 유혜리는 이근희와 급속도로 결혼을 추진한 뒤 유혜리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문제는 이근희의 분노 조절 장애와 술주정이었다.

('속풀이쇼 동치미')
('속풀이쇼 동치미')

유혜리는 "제가 아침 일일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날 데리러 오겠다고 하더라. 당시 KBS 별관 앞에는 포장마차가 많아서 녹화가 끝나면 드라마 팀이랑 같이 한잔하고 그랬다"며 "그분이 와서 합류했는데 뭐 때문에 기분이 나빴는지 술을 벌컥벌컥 마시더라. 눈이 반쯤 뒤집어지고 얼굴이 빨개졌길래 '또 취했나 보다' 했는데, 갑자기 일어서더니 포장마차 플라스틱 의자를 들고 지나가는 여자한테 던졌다"고 말했다.

이근희는 택시 안에서도 소리를 지르는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무서웠던 유혜리는 이근희를 집으로 보낸 뒤 여동생 집에서 잤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이근희는 집에 없었고 경찰서에 있다며 꺼내달라고 연락을 해왔다.

유혜리는 "알고 보니 이근희가 술에 취해 아파트 유리창을 다 깨부쉈다고 하더라. 굉장히 충격이었고 한편으로는 슬펐다"며 "이근희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하더라. 한 번의 실수라고 생각해서 미안하다고 하길래 그냥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디 콘도에 놀러 갔는데, 밥을 먹다가 말다툼을 벌였다. 이근희가 술을 마시더니 싱크대에 가서 부엌칼을 집어 들고 식탁에 꽂았다. 화도 났지만 무서웠다"며 "기 싸움 하는 거라 생각했다. 저걸 고치든지 이혼하든지 해야 했다. 그래서 그 칼을 뺏어 들고 '나한테 이렇게 하고 싶은 거냐? 그럼 해봐'라고 실랑이하다 그 사람 손을 베었다. 이근희가 막 울더라. 완전 객기를 부린 거였다"고 회상했다.

유혜리는 "부모님이 그렇게 반대했던 거, 후배들이 조심하라고 했던 게 생각나더라. 그 말을 무시하면 안 되는 거였다. 그런 일들이 잦아지다 보니 같이 있고 싶지 않더라. 그래서 각방을 썼는데, 한집에 있는 것도 불편해졌다. 서로 안 보면 편할 것 같더라. 그때 '난 내 갈 길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장을 세팅해 놓고 '내일 아침에 어딜 가자'고 했다. 좋은 데 가는 줄 알았나 보다. 근데 성동구청에 가서 '각자 길을 걷자'고 (이혼)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나오는데 이근희가 '유예 기간이 몇 개월 있다. 아직 모르는 거야' 이러더라. 내 선택이 옳다는 걸 알았다. 거기서 물러서지 않고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