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 없다는 싱글맘 딱해서 채용…내 남편과 불륜으로 임신,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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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딱한 사정을 가진 '싱글맘'을 채용했다가 뒤통수 맞은 여성이 울화통을 터뜨렸다. 문제의 싱글맘이 남편과 불륜으로 혼외자를 임신하면서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피아노 학원을 배경으로 한 기막힌 불륜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던 의뢰인 A 씨에게 싱글맘 B 씨가 이력서를 들고 찾아왔다. "남편이 바람 나서 이혼하고 양육비도 못 받는 형편"이라는 B 씨의 사정에 A 씨는 결국 그를 강사로 채용했다.

하지만 곧 B 씨는 A 씨의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B 씨가 A 씨 남편과의 불륜으로 혼외자를 임신한 것이다.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없고 난임에 시달리고 있던 A 씨는 분노해 이제는 상간녀가 된 B 씨의 머리채를 쥐어뜯었다.

이후 B 씨는 아이를 유산했지만, A 씨의 남편은 "내 핏줄을 받은 내 아이였다"며 이혼을 통보한 뒤 B 씨를 찾아 가출했다.

A 씨가 B 씨에게 전화해 남편의 행방을 묻자, B 씨는 "전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게 잘 좀 어르고 달래시지, 남편 다루는 솜씨가 너무 서툰 거 아니에요? 물론 이해는 한다. 저도 전남편한테 다른 여자 생긴 거 처음 알았을 때 그랬다"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B 씨는 "고깝게 들릴 수 있다. 저에 대한 분노가 치솟고 분이 풀리지 않겠지만, 화만 내지 말고 차분히 생각을 해봐라"라며 "원장님에겐 무능력하고 유약한 남편이지만, 제겐 다정하고 책임감 있는 남자"라고 속을 긁었다.

결국 A 씨는 불륜 전문 탐정에게 일을 의뢰하면서 "저는 절대 이혼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간녀와 동거하고 있던 남편은 "지금 살고 있는 집 팔아서 반은 나 달라. 더는 안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A 씨가 상간녀 소송으로 보복했지만, B 씨는 "사랑하는 사람 얻는데 이 정도는 각오 못 했겠냐"며 당당하게 대응했다.

어느덧 1년 반이 지나 위자료가 5000만원이 넘어갈 즈음 B 씨의 언니가 "죄송하다. 형편이 안 된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찾아왔다. 마음 약한 A 씨가 위자료 지급을 미뤄주고 금액도 3000만원으로 깎아줬으나, 알고 보니 이들은 작정하고 A 씨를 속인 것이었다.

잠시 집으로 돌아왔던 남편도 '위자료 3000만원 두고 간다'는 쪽지와 함께 현금 3000원이 담긴 봉투는 남기고 결혼 예물, 통장을 들고 B 씨와 베트남으로 도피했다.

탐정은 베트남 정보원을 통해 남편과 B 씨를 수소문한 끝에 이들 모두가 현지 식당에서 함께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때 B 씨 언니의 남편이 사기로 지명수배돼 있자, 탐정은 이를 빌미로 언니 부부를 협박해 B 씨와 남편을 베트남에서 쫓아냈다.

A 씨는 다시 돌아온 남편을 외면하며 이혼했다. 상간 소송이 쌓인 B 씨가 지불할 위자료는 어느덧 1억원을 훌쩍 넘었고, 강제집행 면탈죄 고소까지 당하며 거액의 위자료를 물게 됐다. 아울러 지명수배범인 B 씨의 형부고 경찰에 체포되면서 '사이다 결말'을 맞이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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