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시흥 해양생태과학관이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시흥시와 함께 '해양생태문화도시 실현이라는 주제로 시흥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식을 6월 27일 오후 2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해안 중부권역의 해양동물 구조·치료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대국민 인식증진을 위해 해수부는 2019년부터 해양생태과학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서로35에 위치한 해양생태과학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764㎡로, 총사업비 360억 원(국비 140억 원, 지방비 220억 원)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로는 해양생물을 교육·체험할 수 있는 전시 수조와 구조된 해양동물을 위한 보호 수조(1층), 해양생물 연구를 위한 부검연구실과 교육실(2층), 기획전시실(3층)이 있다.
시흥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동물의 구조와 치료 △갯벌, 연안습지 등 지역 특화 해양생태계 교육·체험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전시·연구 기능을 핵심으로 하는 복합 연구·교육·문화 시설이다.
이와 함께 해양생태과학관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갯골, 시화호 등 우수한 해양 생태자원을 갖춘 시흥시의 지역 특색을 살려 해양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교육과 전시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시흥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배우고 이해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생태적 중요 지역인 시흥시를 정책·연구·교육을 결합한 세계적인 해양생태문화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