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6일까지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된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제14차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2026년도 전갱이 어획한도량이 전년도(2025년) 1만8506톤 대비 약 7.9% 상승한 1만9966톤으로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에 7578톤이었던 우리나라의 전갱이 어획한도량은 전갱이 자원 회복에 따라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는 우리나라, 칠레, 유럽연합(EU) 등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의 회원국들이 과학적인 정보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자원을 관리해 온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제14차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3건의 제안서(△전갱이 보존관리조치 △자료제출 기준 △사무국 직원 복무규정 개정안)를 포함해 대왕오징어 조업선 투입 허용 최대 척수 감축, 항구에 입항하는 어선에 대한 검색 강화, 바닷새 혼획 저감조치 강화 등의 제안서가 채택됐으며, 해당 조치들은 회의 결과 공표일로부터 90일 후에 발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의 총회 의장을 맡고 있는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사무관이 최초 2년의 임기(2025~2026)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임기를 2년(2027~2028) 연장하게 됐다.
김 사무관은 그동안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인도양다랑어위원회(IOTC),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등 주요 국제수산기구에서 총회 의장, 이행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및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총회 부의장으로도 활동하며 국제적 지도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외 수역에서 우리나라 조업 이익 확보에 그치지 않고 자원 보존, 조업 감시, 부수어획종 보호 등 국제수산기구의 현안 논의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다른 회원국가 및 각 국제기구 사무국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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