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캠핑용 식품·기구 집중 검사…총 174건 규격 적합

체내 총 노출량 평가 결과 안전 수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올댓트래블'에서 관람객들이 캠핑카를 살펴보고 있다. 2025.5.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올댓트래블'에서 관람객들이 캠핑카를 살펴보고 있다. 2025.5.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정부가 국내 유통 캠핑용 조리 기구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대부분 용출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야외용 식품 조리 기구 등 안전성 조사 연구' 결과 국내에서 유통 중인 캠핑용 금속제 및 목재류 조리 기구 총 174건 모두 규격에 적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최근 캠핑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캠핑용 조리 기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민에게 캠핑용 조리 기구의 안전한 사용법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프라이팬, 냄비 등 금속 재질의 캠핑용 조리 기구 78건(9품목)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 니켈 등 5종을 분석한 결과, 검출량은 모두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공전'에 따른 용출규격에 적합했다.

또한 검출량을 바탕으로 인체에 미치는 위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체내 총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일일섭취한계량의 0.7%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도마, 주걱 등 목재류 조리 기구 96건(6품목)에 대한 납, 비소, 이산화황 등 7종 분석에서도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금속제 및 목재류 재질의 캠핑용 조리 기구는 대부분 안전한 수준이었으나, 식약처는 캠핑용 조리 기구의 재질에 따라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캠핑용 조리 기구 안전 사용법을 전했다. 프라이팬 등 금속제 조리 기구는 표면이 손상될 경우 알루미늄 등 금속 성분이 용출될 가능성이 있어 날카로운 조리도구는 사용하지 않고 세척 시에도 부드러운 재질의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처음 사용하는 프라이팬은 깨끗이 세척하고 식용유를 바른 후 가열하는 과정을 3~4회 정도 반복해 길들이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들어진 프라이팬은 구매 후 식용유를 묻혀 표면을 닦고 식초 물로 끓인 후 주방세제로 세척해 연마제를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목재류로 만든 캠핑용 조리 기구는 사용 후 바로 세척해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매할 때보다 목재가 물러지고 색이 어두워졌거나 세척 후에도 악취가 나면 교체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품용 기구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과학에 기반한 연구를 지속해서 실시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