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한국릴리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레브리키주맙'이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목표로 국내에서 임상 3상에 돌입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성인 및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레브리키주맙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의 국내 참여를 승인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및 부천성모병원, 단국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레브리키주맙은 인터루킨-13(IL-13)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클론 항체 치료제로, 알레르기성 염증과 점막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주요 면역 매개 물질을 차단해 증상을 조절하는 기전을 갖는다. 레브리키주맙은 현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국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 비듬, 곰팡이 등 특정 실내 알레르겐에 의해 계절과 관계없이 코막힘,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질환이다.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등 기존 치료로도 증상 조절이 어려운 환자가 적지 않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라 레브리키주맙이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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