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레시게르셉트·개발코드명 YH35324)와 관련, 단백질의 구조 조합을 기반으로 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총 1조 4000억 원 규모로 기술을 이전한 후보물질로, 현재 국내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에서 시알산 고함량 기반 특허가 등록결정된 바 있는데, 이번 특허는 GI-301의 고유한 아미노산 서열과 단백질 구조를 보호해 성분 자체에 대한 본질적인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특허청은 GI-301이 예측 불가능한 수준의 생물학적 활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진보성을 인정했으며, 특히 알레르기 반응 기전에서의 탁월한 IgE 억제 효능을 주요 평가 요소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아이이노베이션측은 GI-301을 성분과 품질, 두 측면에서 이중으로 보호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체계를 완성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GI-301 관련 특허는 현재 총 21개국에 출원됐다.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16개국에서 등록을 완료해 세계 시장에서 권리망 구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본질적인 성분 보호 특허와 기존의 시알산 기반 품질 특허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함으로써, GI-301의 구조·품질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향후 유한양행과 공동개발 및 글로벌 기술이전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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