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버스,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 'CV-01' 1상계획 승인

항산화 작용 관여 Keap1·Nrf2 단백질 상호작용 조절 기전
임상1상, 내외국인 110명 모집 2025년 12월까지 진행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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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큐어버스가 먹는(경구용)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CV-01' 개발에 속도를 낸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큐어버스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CV-01 임상 1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젊은 성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CV-01 경구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약력학적 특성, 생체이용률에 대한 음식물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용량군별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단회·반복 투여, 단계적 증량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구는 19세 이상 45세 이하인 건강한 국내인 또는 코카시안 자원자와 65세 이상 85세 이하인 건강한 국내 노인 110명을 모집해 오는 2025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인 코카시안 자원자는 유럽에서 태어나 유럽 외의 국가에서 거주한 기간이 10년 미만이며 부모와 조부모 모두가 유럽 태생인 유럽인이 대상이다.

1차평가지표는 자·타각 증상 등 이상사례와 신체검진, 활력징후, 심전도, 혈액 관련 검사,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확인한 안전성이다. 2차평가지표는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혈장과 소변 등에서 측정한 CV-01 농도다. 약동학적 특성 분석은 투여한 약물이 체내에서 흡수, 분포, 대사, 배설되는 정도를 수학적으로 표시해 용량과 효과, 체액 내 약물농도와의 관계를 확인하는 연구다.

CV-01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퇴행성 퇴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증상 완화 수준을 나타내는 기존 약과 달리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연구되고 있다.

CV-01은 세포 노화 과정과 관련된 Keap1·Nrf2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막아 뇌 질환 치료 효과를 보이는 기전이다. Nrf2 단백질은 화학물질이나 산화 스트레스 등에 세포가 노출됐을 때 산화를 억제하는 단백질 등을 조절해 세포가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업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Nrf2 단백질의 기능이 저하되는 사례가 많다. Keap1 단백질은 이런 Nrf2와 결합해서 그 역할을 더욱 제한하고 기능을 조절한다. CV-01은 Keap1의 특정 아미노산을 변형시켜 Nrf2와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CV-01 투약을 통해 Nrf2 활성화 조절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증상 완화 효능을 보이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최근 출시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나 '타우'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CV-01은 앞서 출시된 치료제와 차별화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임상에서 CV-01을 투여한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정상 마우스와 유사한 학습·기억 능력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약물 독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큐어버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됐다. 창업 1년 만에 시리즈A 단계에서 81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초기 투자 기업(엑셀러레이터) 컴퍼니엑스의 초기 투자에 더해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이 시리즈A에 참여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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