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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의사들도 18일 집단휴진 예고…3500여명 참여 예상

개원의 1200명도 참여 전망…정부 "법적처벌 검토할 것"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2024-06-10 13:50 송고
전북의사회와 전공의, 의대생들이 30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대한민국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오는 18일 진행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집단휴진에 전북지역에서 3500여명의 의사들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급 종합병원 소속 의대 교수들은 물론이고 2차 병원 봉직의, 일반의들까지도 참여할 것으로 보여 의료대란이 예상된다. 집단 휴진 참여가 예상되는 일반 의사들은 1200여명이다.

10일 전북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한 찬반'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11만1861명 중 7만80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북의사회 소속 의사들도 약 3500여명도 투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표 결과 90.6%가 '강력한 투쟁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또 73.5%는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찬성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공식화했다.

전북지역 의사들 역시 상당수가 집단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의사회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교수들의 참여율은 물론 개원의들의 참여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한 의사 3500명 대부분이 집단휴업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전북의사회의 설명이다.

전북의사회 한 관계자는 "파업‧휴진에 70% 이상이 찬성한 걸로 봐서는 개원의들의 참여가 역대 가장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다만 우리가 파업을 위해 파업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의대증원'이 정말 합리적인 건지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이 상황이 정상화돼야 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선 정부도 무조건 의대 증원을 고집할 게 아니라 의사협회와 상의해야 한다"며 "무조건 2000명이라는 숫자만 맞다고 한다면 동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의사회와 전공의, 의대생들이 30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대한민국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의사회와 전공의, 의대생들이 30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대한민국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문제는 18일 집단휴진이 하루로 끝날지 등이 확정되지 않은 점이다.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처럼 무기한 휴진할 경우 지역 의료현장의 타격감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상급종합병원 한 교수는 "이번 18일 휴진은 의협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다 보니 각 교수님도 그렇게 갈 것"이라며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빼고 다 중단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교수님들도 환자들과 일정 조율을 하고 이번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처럼 무기한 파업할 것인지는 의견수렴을 통해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휴진에 참여하더라도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사들이 아픈 환자들을 놓고 무작정 현장을 떠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집단휴진을 예고한 의료계를 향해 법적 처벌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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