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3이닝 6실점' KIA 알드레드, 두산 상대 4회도 못 넘기고 강판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
불펜 임기영, 5-6 역전 허용

 캠 알드레드가 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KIA 타이거즈 제공)
캠 알드레드가 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KIA 타이거즈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대체선수로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캠 알드레드가 데뷔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알드레드는 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알드레드는 5-3으로 앞서던 4회 무사 만루에서 임기영에게 공을 넘겼으나 임기영이 알드레드의 승계 주자를 지우지 못하고 5-6 역전을 허용하며 알드레드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알드레드는 이날 직구(21개), 싱커(19개), 체인지업(9개), 커브(29개) 등 다양한 구종을 보여줬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2사 후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2회까지 두산 타자들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팀 타선도 3회까지 매이닝 득점을 내며 알드레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알드레드는 3회말부터 서서히 흔들렸다.

1사 후 조수행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했고 라모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후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로 몰렸지만 양의지를 2루 땅볼,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알드레드는 4회 스스로 무너졌다.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김기연과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이유찬과 조수행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5-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KIA 벤치는 알드레드를 내리고 임기영을 올렸다.

임기영은 무사 만루에서 헨리 라모스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알드레드가 남긴 주자에게 모두 홈을 허용했다.

KIA는 4회까지 5-6으로 밀려 있다. 타선이 이를 뒤집지 못하면 알드레드가 첫 등판부터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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