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무더위 온다"…편의점 먹거리 '식중독 주의보' 발령

GS25 예년보다 2주 앞당겨 3월 점검시작…CU도 선제관리
세븐일레븐 불시점검…이마트24 하절기 상품 수거 검사

서울 한 편의점의 얼음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한 편의점의 얼음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6월 들어 낮엔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면서 편의점 업계가 식중독 차단을 위한 식품 위생 관리에 총력을 펴고 있다.

공인 검사 기관에 의뢰해 상품 안전성 검사를 하는가 하면 예년보다 빨리 점포 점검에 들어가거나, 하절기 상품 수거 뒤 검사에 불시 점검을 벌이기도 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는 이른 무더위에 예년보다 2주 이르게 점포 현장 방문 위생 점검을 자체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엔 4월에 시작한 점검을 올해는 3월 중순까지 앞당긴 것이다.

본부의 하절기 점포 위생 점검 및 코칭과 함께 추가로 공인 검사 기관(SGS)에 의뢰해 상품 안전성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하절기 기간엔 매월 위생 사고 사례 및 관리 상태 등을 현장에 공유해 점포 위생이 더욱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282330) 운영 CU는 5월부터 선제적으로 하절기 점포 상세 점검에 돌입했다.

냉장·냉동 집기를 상시 가동하고, 적정온도가 유지되는지 체크한다. 소비(유통)기한 경과 상품 관리와 즉석조리 진열·보관·판매 관리, 휴게 공간 청결 관리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 편의점의 도시락 매대(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 편의점의 도시락 매대(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븐일레븐은 월 3~4회에 걸쳐 수시점검을 통해 푸드 제조사 적법성·안전성을 불시점검하고 있다. 반기별 1회씩 외부 전문심사기관에 의뢰해 푸드 제조사 품질 유지 관리, 현장 위생상태 검증도 실행 중이다.

상품안전성을 위해 롯데중앙연구소 및 관련 전문심사기관과 미생물 실험을 월 1회 하고, 연 3회씩 콜드체인 시스템 검증을 실시해 제조사에서 물류센터를 거쳐 점포로 배송되는 전 과정의 온도 적합성 검증 테스트를 운영한다.

상품 관련 임직원, 각 제조사 대표가 참석해 푸드 상품 품질 강화, 적법성 확보 등을 논의하는 '품질 회의체'는 분기 1회씩 열고 있다.

이마트24는 전문 기관을 통해 물류센터 냉동, 냉장 보관설비 및 배송차량 온도를 관리하고, 삼각김밥, 도시락 등 신선 먹거리 제조업체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하절기 많이 찾는 아이스커피, 아이스크림 등 상품은 수거 뒤 전문기관에 의뢰해 기준 및 규격 검사를 진행한다.

정기관리 외에 하절기엔 소비기한 관리, 진열장비 온도 적정성, 조리장비 청결 및 소독 등 가맹점을 비정기적으로 수시 점검하고, 가맹경영주 교육도 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기온이 오르는 하절기엔 식품 위생 중요성이 높아진다"며 "상품 품질 관리에 더욱 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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