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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서 고속열차·화물열차 정면 충돌 사고…4명 사망·20여명 부상(종합)

우크라·슬로바키아 각각 여성 2명 사망 확인…한국인 명단 없어
체코 총리 "큰 재앙…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특파원, 조소영 기자 | 2024-06-07 04:41 송고
체코 파르두비체에서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충돌한 사고 현장 모습. 2024.6.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체코 파르두비체에서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충돌한 사고 현장 모습. 2024.6.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체코 파르두비체에서 6일(현지시간) 고속 여객열차가 화물열차와 정면충돌해 4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AFP 및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승객 약 380명을 태운 프라하발 고속열차가 전날(5일) 오후 11시쯤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파르두비체에서 화성 화학물질인 탄화칼슘을 싣고 있던 화물열차와 충돌했다. 여객 열차는 슬로바키아 동부 코시체로 향하던 중이었다.

체코 당국은 사망자가 4명, 부상자는 27명이며 이 가운데 20여명은 경상이라고 밝혔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큰 재앙"이라며 "우리 모두 희생자와 부상자를 생각한다.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 외무부는 각각 자국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사고로 여객열차 기관차 바로 뒤 객차 1량이 탈선하며 크게 손상됐다. 두 열차의 기관차는 모두 파손됐다.

다만, 화물열차의 앞쪽 2량이 비어 있어 탄화칼슘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고가 난 여객열차는 민간철도업체 레기오예트가 운영하는 열차로, 슬로바키아를 거쳐 우크라이나 서부 츠츠호프로 연결돼 피란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망·부상자와 여객열차 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관계 당국을 인용해 여객 열차가 빨간불에 멈추는 데 실패했다며 해당 원인이 사람의 실수인지, 기술적 결함인지 확인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프라하에서 동부 지역을 잇는 주요 선로가 폐쇄됐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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