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KFC 매장에 복면 괴한들 습격…美 업체 공격 속출

가자지구 전쟁 반발 커지며 불똥 미국에 튀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접경 지역에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여러 대 놓여있는 가운데 두 이스라엘군 병사가 축구를 하고 있다. 2024.06.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접경 지역에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여러 대 놓여있는 가운데 두 이스라엘군 병사가 축구를 하고 있다. 2024.06.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라크에서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반발로 미국 브랜드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KFC 등 미국 업체들이 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라크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바그다드에서 남성 30여명이 한 KFC 매장과 '칠리 하우스'라는 미국 식당을 습격했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라크 보안군은 공중에 총을 쏘며 이들을 해산시켰고, 최소 2명을 체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또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복면을 쓴 남성이 KFC 매장의 창문과 가구를 부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건으로 이라크 보안군은 미국 브랜드 매장들이 밀집한 지역에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미국 업체들이 공격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에는 한 미국 건설기계 제조업체 캐터필러 대리점 앞에 섬광탄 2개가 폭발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한 KFC 매장에 사제 폭탄이 투척 돼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알리나 로마노프스키 주이란 미국 대사는 이런 일련의 공격을 비난하며 이라크 정부에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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