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은 이유 4가지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지난 22일 실적 발표 후 4일 연속 랠리해 주가가 1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미 많이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아 보인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 매출이 꾸준히 급증하고 있는 점, △ 주식 액면 분할을 앞두고 있는 점, △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미래의 순익을 대비한 주가수익비율(PER)은 아직 40 초반인 점, △ 다우 지수 편입 가능성이 큰 점 등을 이유로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 매출 꾸준히 급증 : 특히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을 블랙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62% 증가한 260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은 28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는 시장의 예상 266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그런데 블랙웰 출시로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세는 배가될 전망이다. 블랙웰은 4분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 PER 터무니없이 높지 않아 : 또 주가가 1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많이 올랐지만 PER은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 아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현재 12개월 선행 PER의 약 41.1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인 39.5배보다 약간 높은 수준일 뿐이다.

주가가 1100달러를 돌파했지만 미래 순익을 대비하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얘기다. 월가를 대표하는 기술주의 PER이 40 초반이면 높지 않은 편이다. 테슬라는 한창 잘나갈 때 100배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다음날 7일 주식 10대1 액면 분할 :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다음달 7일 10대1 주식 액면 분할을 단행한다. 주식 액면 분할은 대표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다. 액면 분할로 주가가 낮아져 개미(개인투자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데이터에 따르면 주식 분할 후 모든 주식의 12개월 평균 수익률은 25.4%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주식 수익률인 12%의 두 배가 넘는다.

◇ 다우 지수 편입 가능성 커 : 이뿐 아니라 30종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 편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우지수는 미국의 대표 주식만 편입한다. 현재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다우에 편입돼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반도체 주식의 대표가 됐다.

미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미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게다가 주식 분할로 매입도 쉬워졌다. 인텔을 대신해 엔비디아가 다우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주가가 너무 높으면 해당 종목의 주가 급등락에 지수 변동성이 커져 다우지수의 대표성을 해칠 수 있어 다우는 주가가 높은 종목의 편입을 꺼린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10대1 주식 분할을 발표해 이같은 위험성도 사전에 제거했다.

다우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증시 전광판에 뜬 다우지수.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미증시 전광판에 뜬 다우지수.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엔비디아가 추가 랠리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따라서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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