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만에 경주 찾은 장미란 "다채롭게 즐겨보니 더 좋네요"

경주 구도심 '황오동' 1박 2일 체류 여행 동참
도심 재생 현장 방문, 지역 주민과 소통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김민영 경주식회사 대표ⓒ News1 윤슬빈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김민영 경주식회사 대표ⓒ News1 윤슬빈 기자

(경주=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 방문한 경주라서 엄청나게 기대했는데 너무 좋은데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수학여행을 떠난 중학생 때로 돌아간 듯 설렘 가득한 얼굴로 경주 구도심인 '황촌마을'을 찾았다.

장 차관은 30일과 31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를 찾았다. '6월 여행가는달' 캠페인 기간 선보이는 테마여행 상품 중에 '일상이 여행이 되는 마을 경주 황촌 체류여행'(1박 2일)에 참여하는 것이다.

'황촌마을'은 경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황리단길, 보문단지 등에 가려진 경주 구도심 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 상권 약화 등 도심 쇠퇴를 겪어왔다.

이에 경주시는 이러한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주민 주도의 관광형 도심재생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장 차관은 이번 방문으로 경주시가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도시민박 호텔과 마을여행사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경주성동시장 점심 뷔페 음식을 경험하고 있는 장미란 문체부 차관
경주성동시장 점심 뷔페 음식을 경험하고 있는 장미란 문체부 차관

이번 체류여행 중 첫날은 마을기업인 '경주두가'가 직접 운영하는 구도심 도보여행에 참여해 경주성동시장에서 점심 뷔페 음식을 맛보고 청년창업점포인 경주식회사(양조장) 등을 방문했다.

이어 저녁엔 인기 야간관광지이자 지난해 문체부가 매년 주관하는 관광의 별 시상식 최고 영예인 '올해의 관광지'를 수상한 대릉원, 첨성대 등을 둘러봤다.

이틀째인 31일엔 오전 일찍, 능 30기가 솟아 있는 대형 고분군인 대릉원을 산책하며 대금산조 연주와 함께 명상 요가를 체험한다. 대릉원은 하루 평균 관광객 4만여 명이 방문하는 신라 천 년 역사의 중심부다.

장 차관은 "중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왔을 때 불국사나 석굴암 등 산에 오른 기억에 남아 있어서 막연히 경주를 간다는 것만으로도 친근한 기분이 들고 설렜다"며 "많은 분이 전통 시장도 다녀오고 막걸리 등을 만들며 다채로운 경주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 최초로 '여행가는 달'을 3월과 6월 총 2회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여행가는 달' 추진 결과 관광소비지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는 '로컬 재발견, 지역의 숨은 매력찾기’를 표어로 내세우고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지역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지역관광 상품을 발굴·소개하고 있다.

'6월 여행가는 달'에도 문화예술·역사 체험, 산업시설 방문, 반려동물 동반여행, 자전거여행 등 약 70개 지역 130개의 이색적 지역 관광코스를 마련했다. 장미란 차관이 동참한 '경주 황촌 체류 여행'도 이러한 관광 흐름을 반영해 기획한 이색 지역 여행상품 중 하나이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국내 관광이 내외국인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서기 위해서는 지역만의 고유한 삶과 문화를 담은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지난 3월 방문한 태안 신두리 해변의 맨발 걷기 체험도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도 240여 개 민관 기관들과 협업해 지역 곳곳에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준비한 만큼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즐겨주길 바란다"고 라고 당부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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