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주전 경쟁서 어려움 겪은 오현규, 올 여름 새로운 팀 찾는다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서 밀려

셀틱의 오현규. ⓒ AFP=뉴스1
셀틱의 오현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코틀랜드의 셀틱 주전 경쟁에서 밀린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오현규(23)가 새로운 팀을 물색할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매체 스코티시 선은 30일(한국시간) "오현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 기간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다양한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축구대표팀과 수원 삼성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셀틱과 5년 계약을 맺으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시즌 도중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7골을 기록, 성공적으로 첫해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0경기에 출전 5골을 넣었다. 하지만 지난 1월 겨울 이적 기간 팀에 아담 이다가 합류하면서 오현규의 입지는 좁아졌다.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시즌 막판 이다와 후루하시 쿄고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둘에 밀린 오현규는 지난 2월 킬마녹전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10분을 소화한 뒤 7경기 연속 결장했다. 7경기 중 5경기는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오현규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 유럽의 일부 구단에서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23-24시즌 막판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오현규는 6월 예정된 싱가포르(6일), 중국(11일)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둔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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