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쪽으로 '오물짝 풍선' 살포한 듯…합참 "발견시 군·경찰에 신고"(종합)

지난 26일 담화에서 "한국에 휴지장과 오물짝 뿌리겠다" 위협

28일 오후 경기도에서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식별됐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문자가 발송됐다. 2024.5.28/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8일 오후 경기도에서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식별됐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문자가 발송됐다. 2024.5.28/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이 자신들이 예고했던 대남 '휴지장·오물짝' 살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의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방성 담화를 통해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비난하며 "국경 지역에서의 빈번한 삐라와 오물 살포 행위에 맞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에서 북한은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며 "이를 수거하는 데 어떤 공력이 드는가는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식별된 대남전단은 국방성이 예고한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확인된 바에 따르면 분변 등이 담긴 봉투가 풍선에 매달려 남측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미상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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