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김승원, 두 달 만에 여자 배영 50m 한국新 '27초84'

소년체전 여자 중등부 배영 50m 우승
"2년 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겠다"

김승원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중등부 배영 50m에서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김승원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중등부 배영 50m에서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중학교 2학년 김승원(14·경기 구성중)이 두 달 만에 다시 여자 배영 50m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김승원은 25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중등부 배영 50m 결선에서 27초84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이날 김승원이 작성한 27초84는 지난 3월 26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할 당시 작성한 28초00을 0.16초 단축한 것.

우리나라 여자 배영 50m 역사상 처음으로 27초대 진입에 성공한 김승원은 "두 달 만에 다시 한국기록을 경신해 기쁘다. 기록 단축을 위해 열심히 훈련했는데 그만큼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할 계기라고 생각한다. 2년 뒤에 있을 아시안게임에서는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라며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김승원에게 한국기록 포상금 100만 원과 왓슨앤컴퍼니에서 제공하는 뇌파도 기술의 전자기기를 전달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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