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조업·수출 회복세에 내수 회복 조짐 가세…경기 회복 흐름 확대"

기획재정부 5월 그린북…"물가 상승세는 굴곡진 흐름 속에 다소 둔화"

9일 경기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2024.5.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9일 경기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2024.5.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5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물가 상승세가 굴곡진 흐름 속에 다소 둔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산업활동 동향 주요 지표인 소매판매는 증가,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및 설비투자·건설투자는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전월 대비 -3.2%), 건설업 생산(-8.7%), 서비스업 생산(-0.8%)은 모두 감소해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1% 줄었다.

지출 부문에서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6%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6.6%, 건설투자는 8.7% 감소했다.

4월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과 자동차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4억5000만 달러로 11.3% 늘었다.

4월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월과 같은 100.7이었다. CSI가 100보다 낮으면 소비심리가 부정적, 100보다 높으면 소비심리가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기업 심리를 나타내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실적 부분에서 71로 전월보다 2p, 전망은 역시 73으로 전월보다 2p 높아졌다.

3월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p 내린 99.6이었다. 미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전월 대비 0.2p 내렸다.

고용은 4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만1000명 증가하며 3월(17만3000명)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늘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3월(3.1%)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생활물가지수는 3.5% 상승했다.

기재부는 대외 상황에 대해선 "글로벌 경제는 제조업 경기 및 교역 개선 등으로 전반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지역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 내수 온기 확산 등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통한 민생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는 가운데,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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